동문 소식

성남 한마음 복지관 미술치료사 김윤정 선배님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8-01-10 13:48
조회
2660


◆ Interviewee: 성남 한마음 복지관 미술치료사 김윤정 선생님
◆ Interviewer: 12기 송진명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9기 졸업생 김윤정입니다.

Q. 어떻게 미술치료를 하게 되었나요?
미술치료에 대한 호기심이었어요. 처음에는 미술치료가 뭔지 몰랐었어요. 학부 때 서양화를 전공했고, 미술 전공자로서 내 그림이 심리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미술치료 수업에 참석했어요. 그 날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미술치료를 공부하면서 저 자신이 많이 치유가 됐어요. 이로 인해 미술치료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된 것 같아요.

Q. 한마음복지관은 어떤 기관인가요?
장애인복지관 중에서는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어요. 미술치료를 진행하기에는 환경이 정말 좋아요. 넓은 공간과 다양한 재료를 구비하고 있어요. 계수대가 있어서 편하고, 큰 모래 놀이함과 같은 다양한 재료들이 제공돼요. 대상은 만3세부터 성인까지 뇌병변, 지적, 자폐, 청각, 시각 장애와 같은 모든 장애를 가진 사람이 대상이에요.
제가 이곳에서 일한지는 6년차에요. 미술치료는 2010년에 시작했고, 요양병원, 초등학교 파트로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이곳에 지원하게 되었고 정규직으로 입사했어요. 처음에는 긴장하면서 왔지만 제게 너무 잘 맞아 감사함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Q. 잊지 못할 내담자가 있나요?
지체장애 친구로 쌍둥이 중 한 명이었어요. 이곳에는 유치원 다닐 때 왔는데 굉장히 똑똑했지만 다리가 불편했어요. 그러다보니 학교를 들어가면서 친구들에게 받는 시선이 불편할 수밖에 없었죠. 제 기억에 이 친구는 이 친구의 어머니, 저 이렇게 3박자가 잘 맞았어요. 시선에 대한 충격 완화 작업을 진행했고 매 세션마다 뿌듯했던 기억이 나요. 세션은 보통 큰 그림을 제가 잡아주고 그 안에서 이 아이가 원하는 매체와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했어요. 나중에는 그 친구가 학교에서 반대표도 할 수 있었던 결과를 보이기도 했었어요.

Q. 공부 방향에 대한 조언 부탁드려요.
이곳에 오기 전에는 장애인 미술치료를 책으로 공부했었어요. 책으로 공부할 때는 글자로만 보였던 것들이 여기 와서 저의 것이 되었어요. 미술치료는 이론으로 알았을 때와 이론과 경험이 함께 이루어졌을 때의 차이가 정말 커요. 다양한 기관과 대상으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자산이에요. 또한 미술치료사도 내가 어떤 상황인지 미술치료를 경험하는 것이 역시 중요해요. 그래야 미술치료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요.

Q.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에서의 석사과정이 도움이 됐나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치료를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라는 고민과 갈림길에서 이게 맞았다라는 확신을 주기도 하고 실수하거나 놓쳤던 부분들을 채워갈 수 있었어요. 요즘은 학교가 더 좋아지고 있는 게 보여요. 저는 대학원 1학기 수업 때 구성된 조원들과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있어요. 석사과정 때의 교수님과 동기 친구들이 정말 큰 힘이 돼요.

Q.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부모를 위한 발달장애 이야기_소아정신과 임사 35년의 기록, 스기야마 토시로 지음, 마고북스] 책을 추천합니다!

Q. 선생님 어떤 미술치료를 하고 싶으세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인간중심 미술치료의 시각으로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치료를 하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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